문재인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경유차 퇴출 등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열기 위한 후속 조치로 전기차 육성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출시된 전기차 뿐만 아니라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전기차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확대가 예상됩니다
트위지가 국내에 판매되기까지는 거의 2년이 걸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15년 르노삼성이 서울시, BBQ와 손잡고 배달용 탈것으로 트위지 국내 시범운행을 추진했으나 당시 국토교통부가 초소형 전기차의 운행 인증을 허가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인증 불가 방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국토부가 외국의 자동차 안전성능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도로운행을 허용키로 하면서 올해 전기차 민간보급 지원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트위지의 초도물량 1,000대에 이어 2차 물량 200대도 모두 팔렸다고 하는데요
르노삼성이 3차 물량으로 300대까지 추가 확보했지만 하반기 예정된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보입니다
올해 르노그룹의 트위지 생산계획은 3,000대, 이 중 절반을 한국에 할당했기 때문에 추가물량요청을 본사측에서 100% 들어줄지도 의문입니다
트위지는 2인 인텐스(INTENS)와 화물을 싣는 카고(CARGO) 2가지 모델로 나오는데요
시스아인 인텐스의 가격은 1,500만원이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으면 서울시민의 경우 약 57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출시되는 전기차 중 단연 가장 저렴합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세컨드카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찰서나 소방서의 순찰차, 자영업자들의 업무용 차로도 인기가 높다고 하죠
트위지는 별도의 충전기나 충전소가 필요없이 220V 일반 플러그에 충전선만 꽂으면 약 3시간 30분만에 완전히 충전되는데요
제원표상 1회 충전에 시가지 모드 주행으로 10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60~80km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기세를 걱정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한 달 5만원가량의 전기요금을 내는 가정에서 매일 70km(1회충전분)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600원, 한 달 1만8,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추가로 나온다고 합니다
트위지의 재미있는 부분이 차 문인데요
걸윙도어를 장착했다는 점입니다
차량 안쪽에 손을 넣으면 레버가 잡히며 이것을 위로 당기면 차 문이 위로 접혀 올라갑니다
원래는 창문이 없는 모델이지만 르노삼성차에서 별도의 비닐 창문을 제작해 무료로 달아주기로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주변 소음이 모두 들린다는 것은 함정~
또 에어컨과 히터가 없어 춥거나 한여름처럼 더운 날에는 운전에 지장을 줄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르노 트위지에 대해 알아봤는데 어떠세요?
욕심이 좀 나시나요?